엽서 사진(앞).jpg

작가노트

 

흙의 물성과 불이 만나

무용(無用)한 듯한 조형을,
그 이면에 실용(實用)을 더한 용기로

면면(面面)이 살아,
공간과도 적절히,

사람과도 적절히 하나가 되는 쓰임을 만들고

그것을 나누고자 한다.

 ㅡ임지연씀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그런 고민을 주로 일상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재활용골판지 박스를 활용해서

시각예술창작을 하며, 작업을 통해

삶의 목적과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행복이란 결국 지극히 주관적이고 모호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영위해 나가는 것이

행복의 출발점일 것이라는 생각을

시각화하고 있다.

ㅡ김주영씀

<여름밤에 든 생각>

 

- 임지연, 김주영 2인전

 

2022.6.29.수요일 _ 7.20.수요일

관람 시간 : 12_17시( 월요일, 화요일 휴관 )

갤러리 아트세빈

서울시 성북구 보국문로 229

Tel.070-8800-4946

주차는 북한산 국립공원 주차장 이용 바랍니다. (유료)

 


보름달이 떠 있고 달 아래에 앉은 나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얼굴은 나의 다양한 생각들을 표현한 것입니다.

저는 여름 밤에 달빛 아래서 했던 많은 생각들이 참 좋았습니다.


달은 임지연 작가의 <모눈면접시>,

달 아래 나는 김주영 작가의 <사유하는 고가치>입니다.
두 사람의 작품이 하나의 스토리 안에서 어우러집니다.
위트 있고 낭만적인 골판지 조형물과

단아하고 정교한 도자 조형물의 다정한 대화가 들리는 듯합니다.

갤러리 아트세빈은 6월 29일 수요일부터 종이 박스를 뜯어내어 작업하는 김주영 작가,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드는 임지연 작가의 2인전을 시작합니다.
물성이 다른 작품들이 한 예술 공간에서 조우하여

각자의 개성이 더 빛나고 더 아름답게 상생하고 있습니다.

임지연 작가는 국민대학교 도자공예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석사를 받았습니다.

그 후 시카고 Lill street 아트센터와 이도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였고,
사직동 작업실에서 면(面)이 가득한 기하학적 구조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작은 열린 틈이 있는 조형물은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이며 안식처 입니다.

김주영 작가는 경남대학교에서 서양화 전공 후 같은 대학 조소과에서 석사, 성신 여자대학교에서 박사 수료 하였습니다.

그녀의 페르소나, 아바타로 등장한 기묘하고 귀여운 물여우는 일상에서 경험한 스릴 넘치는 순간들을 위트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도시의 지열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에 지친 여러분을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숲속 작은 갤러리로 초대 합니다.